<타이탄의 도구들> 1장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 중 폭발적인 아이디어를 얻는 법에 관한 챕터에서 나오는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항공 창업 스토리가 머리를 한 대 맞은 듯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리처드 브랜슨이 자주 이용하던 항공사 비행기를 이용하던 중 불만이 생겨 자신이 항공사를 만들 생각을 하고 바로 실행에 옮겼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우리도 가끔 큰 기업의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불만이 생기면 '이것보다는 내가 잘하겠는데 내가 그냥 해버려?' 하는 말을 우스갯소리로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실제로 실행에 옮기는 사람은 1%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을 실제 행동에 옮기고 그것을 성공시킨 타이탄은 무엇이 다를까 궁금해져 리처드 브랜슨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리처드 브랜슨과 버진그룹
영국 출생의 버진그룹의 창업자이자 회장입니다. 그는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16세에 스튜던트라는 잡지를 창간해 첫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 후 버진 레코드라는 음반 판매회사를 세워 중고 음반 판매를 시작했는데 이 회사가 승승장구해 후에 명반 발매까지 하는 대형 레코드사가 됩니다. 버진 레코드로 시작한 버진그룹은 버진 애틀랙틱 항공, 버진 콜라, 버진 시네마, 버진 트레인 등 다양한 사업분야를 전개하였습니다. 모험가로 알려져 있는 리처드 브랜슨은 삶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도전을 좋아하는데 열기구를 이용해 태평양과 대서양을 횡단하였고, 무착륙 세계일주 비행 등을 성공하였습니다. 나아가 버진 갤럭틱이라는 민간 우주체험 관광 사업을 시작하여 리처드 브랜슨 본인이 세계에서 최초로 민간 우주여행을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버진 갤럭틱은 지난달부터 우주관광티켓 판매도 시작하였습니다.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항공 창업이야기
리처드 브랜슨이 버진 레코드 사업으로 바쁜 시기에 예약한 비행기가 취소되는 일을 겪었습니다. 같은 비행기를 예약한 승객 모두는 당황하여 이리저리 다른 비행기를 알아보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그는 그런 자신과 승객들의 모습을 보고 '자신이 항공사처럼 비행기를 빌려 승객들을 태우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고 나서 그는 바로 전세기를 임대해 승객들에게 전세기를 임대했다며 티켓값을 고지합니다. 그의 티켓은 순식간에 매진이 되었고 무사히 행선지에 도착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리처드 브랜슨은 항공사 설립을 하겠다는 결심을 했고 보잉 기를 빌려 버진 애틀랜틱 항공사를 시작합니다. 신생항공사인 버진 애틀랜틱 홍보를 위해 본인이 직접 승무원 복장을 하고 광고에 등장하기도 하며 열정을 가지고 버진항공의 성공을 위해 뛰어든 결과 지금의 세계적인 항공사가 되었습니다.
괴짜라고만 웃어넘길 수 없는 리처드 브랜슨의 도전정신
그의 이력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낀 것은 허세 없이 자신의 목표를 위해 앞뒤 재지 않는 태도였습니다.
그는 버진 콜라 창업 시에 직접 타임스퀘어에 탱크를 몰고 가 코카콜라 전광판에 물대포를 쏘고 직접 여장을 한 승무원이 되어 항공서비스를 했습니다. 모두 홍보를 위한 이벤트였지만 영국 여왕에게 기사 작위를 받고 영국 사람들이 존경하는 영웅으로 칭송받는 그가 이러한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존경스러웠습니다.
성공한 CEO로서의 권위를 내려놓고 자신의 사업에 온 마음을 다 하는 것이 느껴지는 인물이 더 큰 성공을 맛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리처드 브랜슨은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즐거운 경영을 모토로 하면서도 자신은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고 메모광입니다. 리더로서 자신에게는 엄격하면서도 구성원에게는 일관된 격려를 건네고 어떤 일이든 먼저 나서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 버진그룹을 위대하게 만든 중요한 이유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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