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의 도구들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에서 제가 평소에도 생각하기에 대단하다고 느꼈던 타이탄 중 한 명은 매트 뮬렌웨그입니다. 1984년 생인 그는 21살의 나이에 무려 워드프레스를 만들었습니다.
팀 페리스는 그를 부자이기도 하지만 현자에 가깝다고 묘사합니다. 어느 영상에서 그의 얼굴을 봤는데 팀 페리스의 말대로 그의 얼굴이 치열하게 경쟁적 삶을 살기보다 도를 오래 닦아온 현자 같았습니다.
타이탄의 도구들에 나오는 매트의 모습들도 그와 일맥상통하는데 그는 회사에 심각한 문제가 생겨도 화를 내 거나 요란법석 떨지 않고 한 발자국 떨어져 계획을 세운다고 합니다. 그가 평소에 철학책들을 주로 읽으며 쌓은 내공이 사업에도 도움을 주는 듯 보입니다.
매트 뮬렌웨그는 누구?
21살이던 매트 뮬렌웨그는 블로거였습니다. 블로거로 활동하던 중 사용하던 블로그 서비스가 중단되었고 이것을 개선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래서 2005년 누구나 자신이 주인이 되어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도록 콘텐츠 매니지먼트 시스템 '워드프레스'를 만들었습니다. 매트가 만든 워드프레스는 그 당시 주류가 아니던 오픈소스 방식으로 무료로 서비스가 제공되었고, 이것은 워드프레스가 스스로 발전해가는 주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현존하는 인터넷 사이트의 25%가 워드프레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2008년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에 스티브 잡스 등 쟁쟁한 사람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다른 창업주들과 다르게 2010년 '워드프레스 재단'을 설립하여 워드프레스를 사회에 기부합니다.
워드프레스를 기부한 후에 워드프레스 사용자들에게 관련된 부수적인 서비스들을 제공해주는 '오토매틱'을 설립했습니다. 이 회사도 흥미로운 점이 많아 타이탄의 도구들에서도 언급되었는데 50개국 출신의 500명 이상의 직원들이 디지털노마드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무실도 없고 대면 면접도 없는 회사이며 이메일을 통한 지원서류만으로 채용 당락을 결정한다고 합니다.
매트 뮬렌웨그가 강력하게 추천하는 성과 도구들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매트 뮬렌웨그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습관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습관 들이기와 업무성과 향상을 위해서 그가 사랑하는 아래 6가지 툴들이 책 속에 소개되어있습니다. 대부분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에 관련된 툴들인데 아무래도 매트 뮬렌웨그가 운영하는 오토매틱의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중 텔레그램은 워낙 유명해서 제외하고, 캄은 지난번 명상 앱 소개글에서 다뤘기 때문에 다루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분더리스트는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 이상 이용할 수 없습니다. (분더리스트는 할 일 관리 툴인데 협업이나 개인 업무 관리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앱이었습니다. 서비스가 종료되어 요즘에는 비슷한 기능의 'ToDo' 나 '노션'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래 리스트 중 P2와 슬랙, 모멘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P2: 워드프레스 테마로 이메일의 대안으로 추천되어있습니다.
슬랙: 카카오톡 같은 인스턴트 메시지 서비스의 대안
모멘텀: 구글 크롬의 확장 프로그램
분더리스트: 할 일 관리 앱
텔레그램: 암호화가 뛰어난 메시징 앱
캄: 쉽게 명상을 접할 수 있는 앱
P2
P2는 매트 뮬렌웨그가 운영하는 오토매틱사가 개발한 워드프레스 테마로 실제로 오토매틱사의 주요 업무 툴로 사용 중이며 사내의 70% 이상 커뮤니케이션을 P2를 이용하여 하고 있다고 합니다.
P2는 협업을 위한 자료관리, 문서 편집, 메세징이 가능한 도구입니다. 자료를 동시에 입력, 편집, 리뷰 할 수 있고 함께 토론 및 지시사항 전달 등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 재택근무로도 효율적인 팀워크를 가능하게 해 줍니다.
슬랙
업무에 특화된 메시지 툴입니다. 업무 관계자들이 업무와 관련된 대화와 파일의 히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여러 창을 오가며 채널별로 프로젝트에 맞는 대화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다른 비즈니스 앱들과 연동성이 좋고 외부와 협업할 때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개인의 일상과 업무의 분리가 필요한 요즘 일반 메세징 앱 사용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툴입니다.
모멘텀
모멘텀은 크롬 사용자를 위한 확장 프로그램으로 일종의 대시보드 같은 역할을 하는 툴입니다. 할 일 목록, 메모, 시계, 날씨, 북마크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아름다운 배경화면과 동기부여 문구들도 제공되어 많은 크롬 사용자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ToDo'와도 연동할 수 있어 크롬만 열더라도 해야 할 업무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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